8일 윤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검사 윤석열’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윤 후보가 문 대통령과 함께 2019년 일어났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언급하며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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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으러 갔을 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해왔으니 지금부터도 정부든 청와대든 살아있는 권력에 개의치 말고 엄정하게 비리를 척결해달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어떤 정권이든 권력 핵심 비리를 검찰이 단죄하는 것이 정권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했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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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후보는 “조국 사건 때 어떤 압박을 받으신 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국 사태 때는 참 어이없는 일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검하고 서울지검 앞에 수만 명? 소위 말하는 민주당과 연계된 사람들을 다 모아서 거의 검찰을 상대로 협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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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관련 대학과 기관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고, 국회 인사청문회도 열리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민주당은 “조 전 장관 수사로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당시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선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검찰 개혁’ 집회와 반대자들의 ‘조국 사퇴’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대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