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 전체 배기가스량의 3분의 1 이상을 택시 탓으로 파악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런던의 모든 택시를 ‘탄소배출 제로(0)’ 택시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또 영국을 주요 전기차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런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BYD가 전기차 라이벌 닛산보다 먼저 런던에 전기차 택시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스브랜드 호 BYD 유럽법인 매니징 디렉터는 “런던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새 기술을 남들보다 먼저 받아들이는 얼리어답터”라며 “BYD가 런던의 전기차 도입 목표 기한보다 몇년 앞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런던에서 전기차 기술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전기차 제조업체 일본 닛산도 런던택시컴퍼니(LTC)와 공동으로 런던용 전기차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