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BYD 전기택시, 런던 도심 누빈다..닛산 추월

'2018년까지 모든 택시 전기차 도입' 계획 겨냥
  • 등록 2014-02-11 오후 4:28:07

    수정 2014-02-11 오후 4:28:0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9.9% 지분을 갖고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영국 런던에서 100% 전기차 택시를 처음 선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시 전체 배기가스량의 3분의 1 이상을 택시 탓으로 파악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런던의 모든 택시를 ‘탄소배출 제로(0)’ 택시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또 영국을 주요 전기차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런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BYD가 전기차 라이벌 닛산보다 먼저 런던에 전기차 택시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FT에 따르면 BYD는 런던 택시회사 스리브(Thriev)에 전기차 20대를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BYD는 약 두 달전에도 런던에 전기버스를 처음 납품한 바 있다.

이스브랜드 호 BYD 유럽법인 매니징 디렉터는 “런던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새 기술을 남들보다 먼저 받아들이는 얼리어답터”라며 “BYD가 런던의 전기차 도입 목표 기한보다 몇년 앞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런던에서 전기차 기술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존슨 시장은 자전거로 출근한다. 런던은 ‘탄소 제로’ 정책의 최전선에 있다. 이같은 방향은 올바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YD는 중국과 콜롬비아, 홍콩 등에도 전기차를 공급했으며 싱가포르와는 신규 납품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전기차 제조업체 일본 닛산도 런던택시컴퍼니(LTC)와 공동으로 런던용 전기차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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