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래부 권고안 수용..검색개방 확대

  • 등록 2013-10-10 오후 3:11:16

    수정 2013-10-10 오후 3:11: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포털창에 검색어를 치면 자사 콘텐츠 위주로 검색결과를 보여줬다는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035420)(대표 김상헌)가 10일 벤처기업상생협의체의 중재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검색의 개방성과 중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네이버는 미래부의 권고안에 따라 광고와 그 외 검색결과를 명확하게 구분 표시한 데 이어, 전문 콘텐츠를 보유한 외부의 중소 및 전문 CP(Contents Provider)와의 제휴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검색 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웹소설, 웹툰 등 자체 제공 서비스와 외부의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 동등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일례로 ‘웹소설’ 검색 시 ‘조아라’, ‘문피아’ 등 전문 기업의 콘텐츠가 동등하게 검색결과에 노출된다. 네이버는 해당 기업들과 세부 페이지 구성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웹툰 컨텐츠검색 결과 화면]
또한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오늘의요리’, ‘간단요리’ 등 ‘레시피(recipe)’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이밥차’, ‘쿠켄’, ‘ESSEN’ 등 해당 분야의 전문 CP(Contents Provider)의 콘텐츠를 검색결과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맛집’, ‘여행’, ‘육아’, ‘인테리어’, ‘패션/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CP의 콘텐츠에 대한 검색 노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PC와 모바일 상에서의 유망 스타트업의 브랜드 노출 화면 예시
한편, 네이버는 미래부 권고안에 따라 검색 서비스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PC와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유망 스타트업의 브랜드 노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금주의 추천 앱’(가칭) 코너의 신설을 준비 중이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 및 앱 선정의 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가능한 빠른시일 내에 벤처기업상생협의체로부터 외부 전문가를 추천받아, 추천위원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래부가 참여한 ‘인터넷 검색서비스 제도개선 연구반’은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에 검색원칙 공개와 광고와 정보의 구분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율준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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