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코리아 “커넥티드 솔루션에 집중..한국서 새 기회 포착할 것”

  • 등록 2017-06-27 오후 1:19:26

    수정 2017-06-27 오후 6:07:36

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7 연례기자간담회'에서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보쉬그룹이 앞으로 국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선도할 커넥티드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7 연례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 상승한 실적이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한국은 여전히 보쉬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며 “보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또 증가하고 있는 국내 커넥티비티 솔루션의 수요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코리아는 우선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운전자 조력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운전자 조력시스템은 자율주행차의 뇌에 해당하는 것으로 차량 주변의 정보를 수집하는 레이더, 비디오, 초음파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교통 상황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용량을 2015년 대비 2배 늘린 전기차 배터리를 출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공장 시스템도 선보인다. 점진적으로 국내 대전공장을 스마트생산공장으로 발전시켜 인간과 기계가 접촉하지 않고도 협업하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인 ‘APAS’를 일부 생산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와이퍼 사업에 대한 투자도 착실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보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한국에 1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5년 4월 와이퍼 전문 생산업체인 KCW와 50대 50 합작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와이퍼 사업에 진출한 보쉬는 올해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까지 계획한 규모의 투자액을 모두 사용해 국내 와이퍼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쉬그룹은 올해 3~5%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한 상당한 사전 투자에도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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