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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6억 원 셀프 보상을 받은 오 후보와 LH 직원은 완전 닮은꼴이다. 차이가 있다면 오 후보는 거리낌 없이 대놓고 해먹은 것이고, LH 직원은 몰래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 도둑과 큰 도둑의 차이라고나 할까. 오 후보만큼 뻔뻔해야지 ‘큰 도둑’이 될 수 있고 해명 역시 거짓으로 그 뻔뻔함은 여전한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럼에도 만약 오 후보가 계속해서 아니라고, 몰랐다고 발뺌한다면, 이건 거리에서 ‘내가 바로 그 유명한 조수진이오’라고 외치는 꼴이다.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한 일인가. 생각만해도 얼굴이 화끈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앞서 오 후보는 내곡동 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처와 처가 식구들이 1970년에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았고, 2006년 7월 제가 시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지구 지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면개정되어 계속 사업이 되면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되었고, 서울시는 그 과정에서 요식적인 행정절차만 밟았을 뿐이고, 그것도 주택국장 전결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