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테슬라, 팬덤이 흔들린다 [서학개미 리포트]

삼성證 "밸류에이션 매력적이나 머스크가 문제"
"머스크, 테슬라에 집중해야 주가 반등할 것"
  • 등록 2022-12-15 오후 3:40:40

    수정 2022-12-15 오후 3:40:4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 주가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국내 증권사로부터 나왔다.

15일 삼성증권의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의 원인은 매크로나 수요 우려보다 테슬라의 혁신을 기다려주고 열광해주던 소비자의 팬덤이 식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2.6% 하락한 156.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종가기준)이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관심이 분산되고 있는데다 계속되는 정치적 발언으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요 둔화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전기차 수요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은 오너 리스크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와 머스크는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관계라는 것.

그는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의 테슬라 소비자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과 문제 해결 방식에 열광하고, 테슬라의 기술 개발을 기다려주고, 미완성 기술에 대해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면서 기술 개발에 동참해온 동반자적 관계”라며 “하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치명적인 정치적 발언, 트위터 인수 후 과격한 구조조정, 직원과의 충돌 등으로 팬덤이 식어가고 있고, 이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내년 예상 이익 기준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로 향후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지만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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