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소연료 전지차, 적자나도 개발 안 멈춘다"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취약한 인프라 개선 시급"
  • 등록 2010-12-22 오후 4:59:34

    수정 2010-12-22 오후 4:59:34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수소연료전지차는 당분간 적자가 나더라도,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BMW 독일 본사의 방침입니다"

장성택 BMW코리아 기술 담당(트레이닝 아카데미) 이사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대한 회사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지속적인 개발과 보완을 통해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현재 독일내 개발연구소들에서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뉴욕과 런던, 서울, 도쿄 등 수소 충전 시설을 갖추기 쉬운 메가시티에서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작동, 구동력을 얻는 친환경차다. 차내 수소탱크와 콤프레서를 통해 각각 수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원리로 구동된다. 연료비가 일반 가솔린의 3분의 1 정도 수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40% 가량 줄일 수 있다. 
 
다른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면에서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물을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 연료를 소모해야 하는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보다 친환경적이고 생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설명이다.

BMW는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 7`을 지난 2008년 한국에 선보인 바 있다. 또 같은 해 미국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로드투어에 참가, 하이드로젠 7 모델로 포틀랜드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까지 완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BMW는 지속적인 투자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인프라 구축과 최종 상용화까지는 한동안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대안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하이브리드카 `액티브 하이브리드` 시리즈와 전기차 `미니 E`를 잇따라 선보이기도 했다.
 
장 이사는 "기술력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지만 취약한 인프라가 문제"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테러 위험성 등 정치적 문제도 극복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 BMW `하이드로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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