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카디프생명 "한국 손보시장 진출 타진"

다베스 사장 "한국은 중점투자국"…인터넷 등 판매채널 다양화
국내서 개발한 ELS변액보험 본사 혁신상 수상…37개국 판매 검토
  • 등록 2014-04-23 오후 3:00:00

    수정 2014-04-23 오후 3: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장 크리스토프 다베스(사진)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은 “BNP파리바그룹 본사에서 한국 손해보험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의 요구가 높은 손보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베스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BNP파리바그룹이 정한 아시아태평양 중점 투자국”이라며 “손보시장 진출을 통해 보장성보험 분야의 상품개발과 판매는 물론 생·손보시장을 아우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P파리바그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플랜(Plan)’을 세우고 아시아지역 보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 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정하고 상품개발과 신채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베스 사장은 “지난해 4월 출시한 ELS변액보험이 판매 1년만에 신계약 기준으로 1000억원을 돌파해 그룹으로부터 ‘혁신 상’을 수상했다”며 “그룹에서 보험영업을 하고 있는 37개국의 보험규제와 시장상황을 고려해 한국에서 만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디지털’을 사업모토로 정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 신판매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카디프생명은 상품 종류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판매에 성공한 상품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다베스 사장은 “ELS변액보험 처럼 좀 더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프랑스에서는 고령자가 많아 은퇴이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 많이 개발돼 있어 이런 부분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디프생명 고객 대부분이 고액 자산가들로 이뤄진 PB(프라이빗 뱅킹) 고객이라는 점에서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입하는 일시납 상품 비중이 많았지만 ELS변액보험을 시작으로 조만간 월납 보험상품의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규제와 관련해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가 타이트한 게 사실이지만 한국 보험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높고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며 “보험사의 건전경영관리와 소비자보호 모두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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