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ICT 기반 신사업 육성..기업투자촉진 30조 투입"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7일 구로디지털밸리의 3차원(3D) 프린터 제조 중소기업인 로켓을 방문한 뒤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기존 주력산업에 더해 차세대 먹을거리가 될 신기술산업이 중요하다”면서 “2015년에는 ICT와의 결합,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과 IC를 기반으로 신산업에서 새로운 도약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과 같은 신산업 분야는 아직 기술개발 중이거나 초기시장 형성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선제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왔던 기업가적 본능(animal spirit)으로 세계시장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실증단지 조성 등 신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R&D지원 전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신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공공 선도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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