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학생들, 대학생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우수상 석권 쾌거

  • 등록 2016-12-01 오후 12:39:37

    수정 2016-12-01 오후 12:39:37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학생이 지난달 18일에 열린 제4회 대학생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건설환경공학과 이윤섭, 윤원태, 이선열, 장영훈, 황현성, 이승현 학생이 의기투합한 ‘Hexain’ 팀은 ‘와류를 이용한 협잡물 제거 징검다리’ 개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와류를 이용한 협잡물 제거 징검다리’는 하천에 있는 징검다리 안으로 쓰레기가 빨려 들어갈 수 있게 한 아이디어로, 이를 통해 하천은 미관상 깔끔해질 수 있으며 추후 쓰레기 수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Hexain’에서 팀장을 맡은 이윤섭 학생은 “많은 지자체가 하천 정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실패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예산도 절감하면서 효율적인 하천 환경 개선을 고민했고, 물의 흐름인 와류를 활용하자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실제로 제작된 징검다리 안에서 와류가 발생하는가’였다. 와류 발생 여부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뮬레이션할 수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직접 성내천에서 징검다리를 담가보면서 와류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섭 학생은 “이번 수상에는 맹승규 교수의 도움이 컸다. 사실 환경보다 구조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맹승규 교수가 환경 관련 대회를 추천해 준 덕분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맹승규 교수가 어떤 쓰레기를 얼마만큼 수거할 것인지 목표 설정을 확실히 하라고 조언해 준 덕분에 수거 대상을 생활 쓰레기와 침전물 위주로 정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건설환경공학과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뿐만 아니라 우수상도 받는 쾌거를 누렸다.

문건호 학생을 필두로 한 ‘MASI’팀은 ‘악취방지 및 도시홍수방지를 위한 빗물받이 설계’라는 주제를 선보였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리의 작품이 완성된 과정 전반이 기억에 남아 있다. 좋은 결과로 연결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신구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혁신 중이다. 우수한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능력의 도움을 받아, 세종대 학생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도록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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