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팔자에 상승폭 반납…2150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215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의 동판 팔자에 오전 상승 폭을 모두 내줬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26%) 오른 2152.66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57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83억원, 838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0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금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 화학, 유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가 2% 이상 빠지고 있고 POSCO(005490)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현대차(005380)(-0.92%), SK텔레콤(017670)(-0.87%), SK하이닉스(000660)(-0.6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NAVER(03542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0.96%), 삼성전자(005930)(0.92%), 삼성물산(028260)(0.4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인 모나미(005360)가 24%대 상승 폭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 소식에 드림텍(192650)이 21% 이상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