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5사 자체 집계한 2월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내수 10만7004대, 해외 58만2096대를 더한 68만910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8.3% 늘었고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더한 해외 판매도 5.3% 늘며 전체적으로 5.7% 판매증가세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모처럼만에 5사 모두 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2월보다 영업·생산일수가 늘어난데다 신형 제네시스 등 신차효과가 겹친 덕분이다.
수입차와 중·대형 상용차를 뺀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8.9%, 기아차 30.4%, 한국GM 10.3%, 쌍용차 5.5%, 르노삼성 4.8% 순이었다.
현대차(32만7464대)는 2.7% 늘었고, 기아차(20만7799대)로 무려 20.5% 늘었다. 쌍용차(6231대)도 24.4% 증가세였다. 반면 오는 2016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는 한국GM(3만7706대)과 르노삼성(2896대)은 각각 22.4%, 61.3% 감소했다.
회사별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37만8844대로 3.4% 늘었고, 기아차가 24만2799대로 18.2% 늘었다. 한국GM은 4만8007대로 18.0% 줄었다. 쌍용차는 1만1733대로 25.6% 늘었고, 르노삼성은 7717대로 33.5% 줄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2월 37만대 차량 판매
☞현대차, 내수 시장 모처럼만에 웃어.. '제네시스 효과'
☞현대차, 2월 37만8844대 판매.. 전년비 3.4%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