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이사장 물러나는 유시민…민주당 `원팀` 지원 나서나

오는 14일 재단 이사장 퇴임 예고
이재명 측, 유 이사장 거론 "이 지사 도울 `셀럽` 준비하고 있어"
  • 등록 2021-10-08 오후 3:52:51

    수정 2021-10-08 오후 3:52:51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4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유 이사장은 재단 정관상 연임이 가능하지만 그만 두겠다는 뜻을 밝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어떤 역할을 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막바지에 이른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유 이사장이 이들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역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덕성여자대학교와 구두만드는풍경 아지오트렌드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했다.(사진=연합뉴스)


이 지사 측 열린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8일 일일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이사장을 언급하며 “후보 확정 후 `원팀`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들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 이사장을 포함해 그동안 어느 캠프에도 참여하지 않은 우리 지지자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 지사에 대해 반감을 갖는 지지자들에 대한 호소를 적극적으로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런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의 `남북 정상선언 14주년 특별방송`에서 “오늘 특별 방송이 제가 이사장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하는 공식 행사”라면서 “14일까지 임기라 열흘 정도 남아 재단에 한두 번 출근해 결재하면 이사장 임기가 끝이 난다”고 퇴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유튜브에서 “이 지사는 정치인의 최대 강점인 신속하고 전광석화 같은 일 처리와 단호함이 있다”며 “상당히 튼튼한 지지율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본다”고 호평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2월 정치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유 이사장이지만, 그의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총선 등 정치 현안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더군다나 대표적인 친노(親盧·친노무현) 인사이자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가 민주당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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