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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독일이 수출경쟁 때문에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환율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선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하면 대출 연체율이 1%를 넘지 않아 높지 않다”며 “하지만 변동금리 대출이 많고 이자만 갚는 대출도 많아서 선진국보다 불안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2004년에는 은행대출 비중이 2금융권보다 10% 높았는데 최근에는 2금융권 대출 비중이 웃돌며 부채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회사채나 기업공개(IPO) 등의 직접 금융 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또 선진국처럼 동산 담보 대출도 적극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나 현대자동차(005380) 등이 출연해서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상생보증대출 대상을 2, 3차 협력사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올해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출관련 비교 공시 강화와 관련, “대출 유형별로 가산금리까지 비교 공시토록 해 금리를 낮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