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조준호 사장 "V10 출고가 79만원대 파격 책정"

한국·미국시장 1차 공략 대상.. 듀얼카메라·보조스크린 혁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V시리즈 브랜드 새롭게 선봬
시장공략 근본적 변화 추진.. G시리즈와 투트랙 전략
  • 등록 2015-10-01 오후 2:35:13

    수정 2015-10-01 오후 2:38:3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특하고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V시리즈와 기존의 G시리즈의 투트랙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공략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출시 행사에서 “V 10은 1차적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공개한 V10은 다른 스마트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듀얼카메라와 보조스크린을 탑재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가격은 파격적인 7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조 사장은 “V10이 독특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다. 뉴욕에서도 동시에 선보였는데 미국에서는 동영상 기능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서 “세컨드 디스플레이와 셀카봉 없이 사진 찍을 수 있는 것 등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기존 프리미엄폰은 90만원, 100만원 짜리였는데 소비자들의 지불가치를 크게 고려했다”면서 “가격보다 제품으로 프리미엄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향후에 나오는 프리미엄 제품도 이런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조성하 부사장, 김종훈 상품기획 전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번에 출시된 V10의 출고가는 얼마인가

△(조성하 부사장)단통법 이후에 출고가에서 지원금 뺀 실구매 가격을 가져다가 어떻게 산정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더 많은 고객이 사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 프리미엄 폰이지만 부가세를 포함해 79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V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V의 의미와 10을 붙인 이유는 무엇인가

△(조준호 사장)브이는 씨티 어드밴처러를 상징하는 말이다. 도시의 라이프사이클을 담았다는 의미로 정했도 다음번 모델의 넘버링을 11로 할지는 더 생각해볼 것이다.

-V10은 출시전에도 슈퍼 프리미어폰이라고 밝혀왔는데 슈퍼의 의미는 무엇이고 해외 고객사 반응은 어떤가

△(조준호 사장)아까 환영사에서 말했지만 스마트폰이 보급화돼 모두 일정 기능 이상이 된다. 이번에 선보인 V10은 세컨디스플레이를 통한 경험과 셀카봉 없이 사진 찍을 수 있는 것 등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슈퍼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1차 타겟은 한국과 미국 시장인데, 독특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다. 뉴욕에서도 동시에 선보였는데 미국에서는 동영상 기능에 대한 반응이 좋다.

-실적부진의 내부적 요인은 무엇인가 또 오늘 보여준 홍보 영화는 카드 분실이 주제인데 삼성페이는 신경쓰지 않았는지

△(조준호 사장)내부적 요인이라는 것이 외부적인 것에서 영향을 받는 것인 많은데 올해 제일 어려웠던게 매출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환율이 안좋았다는 점이다. 브라질 아시아 포함되는데 올해 초에 이 지역에서 출시한 모델들이 환율 20% 떨어지는 상황에서 맞지 않는 제품들이었다. 올해 어려움을 겪었고 그런 것을 감안한 모델이 4분기에 나오고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오늘 영상은 소비자의 삶을 재미있게 꾸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프리미엄폰이라고 했지만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 프리미엄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해야 하는건가

△(조성하 부사장)기존 프리미엄폰은 90만원, 100만원 짜리였는데 소비자들의 지불가치를 크게 고려했다. 가격보다 제품으로 프리미엄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향후에 나오는 프리미엄 제품도 이런 기준에서 될 것이다.

-앞으로의 판매 전략은

△(조준호 사장)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북미 중동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LG전자가 의미있는 자리를 잡는데 신경을 쓰고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요즘 (LG전자를) 걱정 많이 해주고 있는데 프리미엄 쪽에서 선두업체 두 곳이 굉장히 강자인데 LG전자는 독특하고 특별함이 있다는 것 부각시키고 자리잡는것이 중요하다. 프리미엄쪽에서 자리잡는 큰 축이 되겠고 아무리 프리미엄쪽이 잘 돼도 보급형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 보급형 쪽에서 올해보다 많은 디자인 출시해서 전체적인 매출 늘릴 수 잇을 것이다.

-영업이익률 5%를 언제 넘게 되는지, G시리즈와 V시리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조준호 사장)취임 후 8~9개월 해보니까 숫자가지고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판이 워낙 짜여져 있어서 몇 대 더 팔고 덜 팔고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어떻게 인정받는 것이다. 임직원들에게 시장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하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언제 영업이익률 5%가 되냐에 대해서는 답을 못하겠다. 시간을 주고 지원해주고 성원해주면 잘 해보겠다.

(김종훈 전무)프리미엄 라인인 G시리즈도 그대로 가져간다. 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G시리즈는 세단이고 V시리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라고 보면 된다. 폭넓은 고객을 타겟층으로 해 편의성과 휴대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씨티 어드벤처러인 V시리즈이다.

LG전자가 1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준호 LG전자 사장(가운데)과 조성하 부사장(오른쪽), 김종훈 전무가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1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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