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오는 30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할 예정이다. 창립이래 50년만에 처음이다.
대리급 이상은 근속년수 5년 이상, 사원이하는 근속년수 8년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근속년수에 따라 10개월~24개월 급여를 차등지급할 예정이다. 20년 이상 1급 부장은 최대 2억5000만원을 받게된다.
NH농협증권은 이번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한 후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 중 원하는 직원에 대해 투자권유대행인(영업전문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증권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고비용 구조에서 탈피해 매년 약 15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비용 경쟁력 제고와 함께 큰 폭의 수익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