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NH證, 증권사 희망퇴직 대열 합류(종합)

  • 등록 2014-05-26 오후 3:50:14

    수정 2014-05-26 오후 3:50:1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이 증권가 희망퇴직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희망퇴직을 받은 NH농협증권이 희망퇴직 인원수를 확정했고, 대신증권도 이날부터 신청을 받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오는 30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할 예정이다. 창립이래 50년만에 처음이다.

대리급 이상은 근속년수 5년 이상, 사원이하는 근속년수 8년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근속년수에 따라 10개월~24개월 급여를 차등지급할 예정이다. 20년 이상 1급 부장은 최대 2억5000만원을 받게된다.

우리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NH농협은 희망퇴직 인원을 196명으로 확정했다. 전체 직원수의 2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영업중심의 인력구조로 재편하게 된다.

NH농협증권은 이번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한 후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 중 원하는 직원에 대해 투자권유대행인(영업전문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희망퇴직을 통해 일회성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들의 인건비 절감효과와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거래대금 급감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한 주요 요인중 하나로 인력과 지점 감축 등 구조조정이 꼽히기도 했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증권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고비용 구조에서 탈피해 매년 약 15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비용 경쟁력 제고와 함께 큰 폭의 수익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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