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건희 여사 '꼬꼬무' 의혹, 두문불출로 해결되지 않아"

  • 등록 2022-07-22 오후 4:15:49

    수정 2022-07-22 오후 4:15:4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두문불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나흘째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사적 채용 논란 관련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여사의 입김이 세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현재 김 여사가 뭔가 연관이 있거나 뭔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계속 의혹이 증폭되는 점을 대통령실에서 굉장히 무겁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사적 채용’ 논란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고 의원 SNS)
그는 “그럴 만한 근거들은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두 분께서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 친인척 역시 김 여사 수행을 위해 채용됐다고 밝혔었다. 민간인 수행원도 마찬가지”라며 “이 모든 사안 중심에는 김 여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의혹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증폭되고 꼬리에 꼬리를 잇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 예방, 여당 중진 의원 부인 모임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동행까지 외부 활동을 지속해오다 최근 두문불출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이 역시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김 여사 관련 문제가 터졌던 것은 나토에 같이 가면서부터”라며 “향후에도 여러 나라의 정상이 대한민국 국빈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고, 윤 대통령도 여러 나라의 순방을 다니는 일들이 생길 텐데 그때마다 김 여사를 둘러싼 문제가 계속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남편이 대통령) 후보였을 당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이미 깬 것”이라며 “행보를 할 거면 정확하게 2부속실을 만들어서 논란이 없어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난맥과 관련해 “어찌 보면 초기에는 (대통령실의) 총무비서관 선에서 정리될 수도 있었고, 조금 지난 후에는 비서실장 선에서 정리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에서 그 모든 것을 거부한 덕에 대통령한테까지 이 모든 화살이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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