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사진편집 SW '이지포토' 출시..어도비에 도전장

쉬운 사용법과 가격 경쟁력 강점으로 내세워
사진작가 오중석씨 홍보대사로 위촉
  • 등록 2014-09-30 오후 2:30:05

    수정 2014-09-30 오후 2:30:0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030520)과 이미지 편집 SW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 2012년 이미지 편집 SW인 이지포토 사업을 인수한 이후 지난 해 ‘이지포토3’를 출시했던 한컴은 1년 만에 기능을 추가하고 편의성을 개선한 ‘이지포토3 VP’ 제품을 내놨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30일 이지포토3 VP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컴은 문서 SW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 SW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SW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세계 이미지 편집 SW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어도비 포토샵에 대응해 가격경쟁력과 쉬운 사용법을 앞세워 일반 사용자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이지포토 제품에 어도비 포토샵 전용 파일인 ‘PSD’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포토샵이 제공하는 기본 기능도 똑같이 구현되도록 했다. 대다수의 사진 편집 전문가들이 포토샵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호환이 필요해서다.

특히 이지포토3 VP는 초보자를 겨냥한 제품 답게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모든 메뉴는 한글로 제공되며 메뉴창의 각각의 기능이 표시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일괄작업’, ‘자동보정’ 등 보정작업을 간편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퀵버튼’이 추가됐다. 화면 하단에는 작업하기 위해 불러온 사진들을 간략히 보여주며, 이미지의 크기와 해상도를 표시한 창도 제공된다.

‘카메라 자동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처음 촬영한 색감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으로 7개 카메라 제조사의 242개 모델을 인식한다. 또 가우시안 흐림, 업샵 마스크, 비네트 효과 등 자주 사용되는 54개의 필터 효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30일 서울 역삼동 오중석 스튜디오에서 ‘이지포토3 VP’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중석 작가와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홍구(오른쪽) 한컴 대표와 오중석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한컴 측은 소셜미디어(SNS)의 대중화로 일반 사용자들의 이미지 편집 요구가 늘고 있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홍구 대표는 “비싸고 사용하기 어려운 기존 외산 SW 제품을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이지포토가 국산 이미지 편지 SW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포토3 VP는 개인용 패키지가 3만6000원(교육동영상 포함), 기업용(최대 200명)이 19만 9000원에 영구 제공된다. 반면 어도비의 포토샵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제품의 경우 가정용은 월 1만1000원,기업용은 연 45만원, 교육용은 22만원 수준이다.

현재 한컴은 이지포토를 통한 해외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해 12월 일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바 있으며 올해 5월에는 북미를 포함한 영어권 지역에서도 이지포토의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19개 중앙행정기관과 31개의 지방자치단체, 916개의 교육기관, 269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한컴은 이지포토3 VP의 홍보모델로 MBC ‘무한도전’의 사진작가로 유명한 오중석 씨를 선정했다. 오중석 작가는 이지포토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소외 청소년 및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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