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쓴 K-OTC 우수보고서 보니…골든블루 `인기`

금투협,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고대·서강대 선정
  • 등록 2015-10-28 오후 2:57:07

    수정 2015-10-28 오후 2:57:0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OTC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분석보고서 대회에서 골든블루와 현대로지스틱스 등 기업이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제1회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의 1차 우수보고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기업정보 확충과 시장수요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열리고 있다. 8개 대학교의 11개 투자 동아리 100여명이 참가했다. 각 팀별로 2개의 K-OTC 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1차 보고서를 제출한 팀 중 고려대의 KUVIC2와 밸류 인베스터, 서강대 SRS가 우수보고서 팀으로 선정됐다. KUVIC2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멘토로 참여해 현대로지스틱스 종목을 분석했다. 밸류 인베스터와 SRS는 각각 NH투자증권(005940), 하나금융투자가 멘토가 돼 골든블루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밸류 인베스터의 조민규 조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지도를 받으며 기업 기초분석, 현장실사와 보고서 작성요령 등 실무업무에 대해 많이 배워 뜻 깊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산된 보고서가 비상장주식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로지스틱스와 골든블루는 11개 팀 중 각각 2개팀이 분석을 택해 우수보고서까지 채택되며 주목을 받았다. 두원중공업도 2개팀의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삼성메디슨, 세메스, 인켈, 제주항공, 케이티파워텔이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황영기 회장은 “이번 대회가 순위를 떠나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젊은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통해 공개되는 양질의 리포트들이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마중물의 역할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는 다음달말 2차보고서가 발표되고 협회 홈페이지(www.K-OTC.or.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종합심사를 거쳐 시상을 실시하고 대회를 후원하는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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