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낀 김정숙 여사...청주 수해현장 찾아 4시간 동안 구슬땀

21일 복구작업 함께 하여 주민위로·자원봉사자 격려
  • 등록 2017-07-21 오후 2:09:03

    수정 2017-07-21 오후 4:00:27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이불을 말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지역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하천지역이라 피해가 컸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함께 하면서 주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석골 마을은 가구 20호 중 12호가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유실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복구 작업을 다른 집에 양보하느라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가구를 방문해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는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일손을 보냈다.

아울러 수해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준비해온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준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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