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 태국 고위공무원 127명 연수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이 태국 중앙인사위원회(OCSC)와 함께 태국 중앙정부 고위급 공무원을 127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대량 폐기물 처리에 대해 태국 고위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폐기물 수입을 규제한 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로 폐기물이 대량 불법수입되고 있다.

교육은 전문가 강의와 현장 방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와 강남자원회수시설, 인천자유경제구역(IFEZ)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책운용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승주 개발연수실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태국 정부가 겪고 있는 자원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밍한다”고 말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2014년부터 태국 정부에 한국의 개발경험과 공공갈등 해결방법, ICT사업 사례연구 등 다양한 정책운용경험을 공유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