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18~19일 올해 마지막 회의…달러·엔 142엔 초반서 교착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기자회견 대기하며 관망세
연준 금리인하 시사후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주목
미일 장기금리 격차 축소 전망↑…엔화 강세 분위기
  • 등록 2023-12-18 오후 4:07:23

    수정 2023-12-18 오후 4:07:2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142엔대 초반에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1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상태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 7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올해 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층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 세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달러·엔 환율은 14일 한때 140엔대 후반까지 하락했다.(엔화가치는 상승)

BOJ 회의가 시작된 이날 도쿄 외환시장은 우에다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여부, 물가 및 임금인상에 대한 평가 등과 관련해 어떤 추가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장 개시 전 142.35엔 수준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142.18~19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저를 주도해 온 외국 헤지펀드 등 수급에 따른 엔화매도·달러매입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엔화 강세 방향으로 돌아선 상태다.

닛케이는 BOJ 관계자를 인용해 “BOJ는 금융 인상 등과 관련해서는 서프라이즈는 없는 편이 좋다는 게 내부 의견”이라고 전하며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19일까지는 적극적인 시장 참가자는 한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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