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수험생 집중력과 직결되는 ‘귀 건강’

  • 등록 2015-08-04 오후 5:41:09

    수정 2015-08-04 오후 5:41: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능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 왔다. 수능일이 가까워 올수록 수험생들은 점점 더 예민해 진다. 특히 ‘귀’는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식습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험생에게 나타날 수 있는 ‘귀 질환’과 그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과도한 스트레스와 예민함이 이명과 청각과민증 불러

이명은 귀속이나 머리에서 ‘삐~, 뽀~’등의 기계음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하는데, 평소 주변 잡음에 묻혀서 잘 인지하지 못하다가도 주변이 조용해지면 다른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들리는 특징이 있어 수험생들의 집중을 방해하는 아주 치명적인 증상이다.

대게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거나 잠들기 전 조용할 때 이명을 처음 감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더 크고 또렷하게 들리는 특징이 있어 학업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일 이명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명의 치료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이명이 나타나는 원인을 파악한 뒤 심리상담, 소리치료, 재활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명은 대개 신체피로 등으로 인해 유모세포가 피로하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는 가급적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히 하고, 과도한 스케줄로 피로하지 않도록 계획을 적절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나 목을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이명 증상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모든 수험생들이 소리에 예민하다고는 하지만 아주 작은 소음에도 유난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청각과민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보통사람은 느끼지 못하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소리들이 청각과민증을 앓는 사람에게는 유난히 거슬리고 괴롭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무조건 소음이 차단되는 학습 환경에 의존도가 높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일상 소음에도 귀가 먼저 반응을 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리적인 불안감과 긴장성 두통, 수면장애까지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조용한 곳만 찾기보다는 적당히 일상 소음에 적응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귀에 꽂은 이어폰, 집중력 향상 방해

흔히 수험생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공부하는 것이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결국에는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 특히 귀를 직접 자극하는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었을 경우, 청각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듣고 있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면, 이미 청력보호의 안전선을 넘었다고 보면 된다.

MP3를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 최대 볼륨은 110dB 이상의 나이트클럽이나 콘서트 현장과 비슷한 강도의 소음이다. 110dB에서 1분 이상 규칙적으로 노출 시 영구적 청력손실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90dB 소음에 40시간 정도 노출되면 전체 인구의 85%는 안전하지만 15%는 청력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이어폰으로 휴대용기기를 사용하는 습관을 줄이고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소리를 작게 조절하도록 하며, 이어폰을 사용한 시간만큼 조용한 곳에서 청각기관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력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다.

김기식 이어케어네트워크 코아이비인후과 원장은 “귀 건강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의 귀 건강은 수능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의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멀리하고, 귀 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지가 요구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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