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롤러코스터' 코스피, 급락 끝에 강보합세로…기관 '사자'

0.05% 오른 1915.22에 마감…1% 급락 후 낙폭 만회
  • 등록 2015-09-02 오후 3:17:12

    수정 2015-09-02 오후 3:17: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20거래일째 ‘팔자’를 이어나간 것과 달리 기관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05%) 오른 1915.2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3%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밑돌면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 제조업 PMI 역시 2013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급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45달러선까지 내렸다.

장 초반 코스피 역시 1% 넘게 내리며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기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이날 656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 보험 연기금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8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044억원 매수 우위로 총 7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08%, 0.09% 오른 데 비해 중형주 홀로 0.48%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57%) 통신(1.81%) 의료정밀(1.01%) 은행(0.88%) 등이 강세를, 전기가스(-1.61%) 철강금속(-1.49%) 종이목재(-0.82%) 화학(-0.8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6% 오른 10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8월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한 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

통합 삼성물산으로 새로 출범한지 이틀째인 제일모직(028260)도 올랐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하반기 수주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7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원수산(030720)도 급등했다. 도시락 유통업체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관련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네이버(035420)는 신저가까지 떨어졌다. 네이버 부문의 성장성이 약해진 데다 고성장을 이끌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마저 성장이 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에 S-OIL(010950), GS(07893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 정유화학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신우(025620)는 감자와 액면분할을 실시하면서 사흘 연속 급락세가 지속됐다.

이밖에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아모레G(002790)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57만주, 거래대금은 4조9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8개 종목이 내렸다. 61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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