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는 무당” “호위무사 강신업”… 논란의 유튜버는 결국

  • 등록 2022-07-22 오후 4:18:25

    수정 2022-07-22 오후 4:18:2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과 ‘건사랑’이 한 유튜버를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22일 강신업 건희사랑 회장(변호사)과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브 ‘턴라이트TV’를 운영하는 강민구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강씨는 그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해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달고 영상을 올려왔다. 전날에는 “영부인이 나대는 나라! 영부인 팬클럽이 협박질 하는 나라! 김건희의 호위무사 강신업!”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또 윤 대통령 부부 사진을 섬네일로 올리면서 “부정적인 부부! 윤석열 김건희 국민들이 극혐한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순방 당시 사진을 두고 “쪽팔림은 국민의 몫, 얼굴 고친 거 자랑질”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강씨가 김 여사를 무당, 사기꾼, 주가조작범이라고 지칭하는 등 유튜브 방송으로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현재의 행태를 볼 때 앞으로도 명예를 훼손할 것으로 보고 양 팬클럽 회원의 뜻을 모아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희사랑’과 ‘건사랑’이 김 여사를 ‘무당’, ‘사기꾼’이라고 지칭한 유튜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페이스북)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고발 계획을 알리면서 “강씨는 악성 유튜버”라면서 “지속적으로 김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 비방을 해왔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강씨가 강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섬네일과 동영상으로 반복해 발언하고 있다”라면서 “유튜브 동영상 내용을 녹화해 증거로 제출하고 고발했다”라고 말했다.

건사랑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훼손을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울의소리 A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도 서울 마포경찰서에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 여사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긴 60대가 전날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혐의로 B(62)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지난 4월 초 김 여사가 언급된 인터넷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다. 해당 댓글에는 “미쳐도 곱게 미쳐라”, “입만 열면 거짓말, 조작 비리 전문가”, “접대부” 등의 비방과 선정적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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