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앞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모두발언
"기술 패권 경쟁, 디지털 대전환 대응 주력하겠다"
  • 등록 2022-05-03 오전 11:46:11

    수정 2022-05-03 오전 11:46:1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을 재설계해 연구개발 투자 대비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후보자는 3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30여년간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산학 협력, 인재 양성에 전념해 왔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표준 기술인 3차원 반도체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고, 국가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길러왔던 열정과 전문성을 활용하면 국가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연결 시대, 초가속 시대에 과기정통부에 부여된 임무는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과학기술, 정보통신 기술을 다시 혁신해 기술패권 경쟁과 디지털 대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미래 국가혁신을 위한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 ▲초격차 기술 확보, 기초연구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지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국가·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 전면화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종호 후보자는 특히 국가 연구개발에 대해 “무엇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이뤄내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경제, 환경, 보건, 안전 등 국가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지향형, 문제해결형 R&D와 산학연 주체가 협업하는 개방형 R&D로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평가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패권 시대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 연구 강화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핵심기술 확보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기초연구에 대한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을 제시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민관협력을 강화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고, 데이터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활용해 국민 대상 서비스 개선 등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세계최고인 우리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며 국가·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를 이뤄내고, 디지털 경제의 기본 인프라인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하면서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도 강화하겠다”며 “방송통신 분야 이슈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균형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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