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필름형 박막 안테나 재공급…매출 반등 기대

방수기능 강화 기조에 채택 비중 줄었던 MFA
친환경 공정 부각에 다시 주목
  • 등록 2023-11-28 오후 2:54:42

    수정 2023-11-28 오후 2:54:4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이씨에이치(368600)가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폰용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를 재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초 양산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 기점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아이씨에이치의 MFA는 스마트폰 방수기능이 강화되면서 적용 비중이 줄었다. MFA는 기존에 사용하던 LDS(Laser Direct Structuring) 안테나에 비해 두께로 인한 단차 탓에 스마트폰 내에 미세한 틈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이씨에이치의 MFA 매출은 작년부터 꺾여 올해 3분기까지 고점이었던 2021년에 비해 50% 이상 급감했다.

하지만 강력한 방수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경우 높은 밀폐성으로 인해 수리 및 배터리 교체를 위한 분해과정에서 디스플레이 패널과 후면 글라스가 파쇄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방수기능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친환경 공정과 비용 측면에서 우수한 MFA가 부각되면서 아이씨에이치는 다시 대량 공급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완제품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고객사의 방수등급 완화 기조가 확산하면서 아이씨에이치의 MFA가 재조명을 받게 됐다”며 “고객사에서 적용 가능여부를 가리는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모델에 양산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번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최근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모델을 필두로 같은 해 출시예정인 파생모델까지 추가 양산 적용이 확정됐다”며 “안테나로서의 성능은 물론, 친환경 공정에 의한 ESG적합성, 원가절감으로 인한 메리트 등이 고객사의 호응을 얻어 MFA 매출은 다시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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