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생들이 꼽은 진상손님 1위는?

  • 등록 2016-01-25 오후 12:11:00

    수정 2016-01-25 오후 12:11: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카페 알바생들이 최악의 진상손님에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을 꼽았다. 카페 알바생들은 또 분위기에 반해 알바를 시작했다가 민폐 손님 때문에 후회했다고 전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카페 알바를 한 적이 있는 알바생 9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들이 처음 카페알바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카페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카페알바를 한 이유 1위에 응답자의 31.6%가 ‘커피향, 음악 등 카페의 분위기를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일이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에(23.0%)’ 카페알바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2위에 꼽혔고, ‘일자리를 구하기 쉬워서(13.6%)’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그밖에 ‘근무지가 집에서 가까워서(9.2%)’, ‘급여와 비교해 하는 일이 적정하거나 적을 것 같아서(8.6%)’, ‘그냥(7.0%)’, ‘근무시간 조절이 가능해서(4.5%)’ 등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알바를 시작한 뒤에 카페알바를 한 것을 실망하고 후회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알바몬에 따르면 카페알바생의 88.5%가 ‘기대와 달라 실망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로 하여금 카페알바를 한 것을 후회하게 한 이유 1위는 ‘멘탈을 피폐하게 만드는 가지각색 민폐손님(32.5%)’이었다. 여기에 ‘설거지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기대와는 달리 너무 많고 어려운 업무(20.9%)’와 ‘최저임금도 되지 않거나 그 언저리의 열악한 시급(14.6%)’이 각각 후회되는 이유 2, 3위에 꼽혔다.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마감·퇴근시간(9.4%)’, ‘너무 복잡한 메뉴(6.4%)’, ‘밀물썰물처럼 한꺼번에 몰려왔다 사라지는 손님 러시아워(6.0%)’ 등도 카페알바가 후회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그렇다면 카페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의 진상손님은 과연 누구일까? 카페 알바생이 꼽은 진상손님 1위에는 ‘기저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15.9%)’이 꼽혔다. 진상손님 2위는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2.9%)’이 차지했으며 ‘끊임없이 오라 가라 하는 등 재촉하는 손님(12.6%)’이 진상손님 3위에 올랐다.

카페알바생들은 또 ‘커피 하나 시켜놓고 문 닫을 때까지 자리차지하는 손님(9.8%)’이나 ‘반입을 금지한 외부 음식을 가져와 냄새를 피우며 식사하는 손님(9.7%)’, ‘마감시간 직전이나 마감시간을 넘겨 들어와 주문하는 손님(9.7%)’, ‘없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사항을 주문하는 손님(9.1%)’,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손님(8.7%)’ 등도 진상손님에 해당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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