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5개 구, 고3 등교수업 재검토"(종합)

고3 학생 2명 확진, 추가 감염 우려
인항고 등 3곳 등교 하루 연기에서 '재검토'
66개 고교 귀가조치 "향후 계획 협의 중"
  • 등록 2020-05-20 오전 11:27:35

    수정 2020-05-20 오전 11:27:3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0일 “확진 학생 발생으로 등교수업을 취소하거나 중단한 5개 구 고교 66곳의 등교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된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 학생 A(17)·B(17)군의 동선과 관련된 지역을 고려해 5개 구 전체 고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이날 등교를 취소한 인항고와 인근 정석항공고, 인하사대부고의 등교수업을 하루 연기해 21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감염 우려 등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5개 구 전체 고교 66곳의 등교수업과 관련해 인천시, 방역당국과 협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44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을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10개 구·군 가운데 5개 구의 고3 수업이 중단된 것이다.

A·B군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학원강사(24·미추홀구 거주)의 제자 C군(17·남동구)이 지난 6일 방문했던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같은 날 갔다. 학원강사는 9일 확진됐고 C군은 13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고3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책상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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