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웍스', 코로나19 속 한국·일본서 가입기업 '급증'

무상지원 힘입어 연초比 가입자 韓 10배, 日 23배
  • 등록 2020-05-28 오후 1:23:43

    수정 2020-05-28 오후 1:23:43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만든 업무용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LINE Work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기업 고객을 크게 늘렸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웍스의 4월 국내 서비스 사용량은 연초 대비 △다자간 영상 통화 28배 △음성 통화 25배 △PC 화면 공유 15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행된 라인웍스 무상 지원 캠페인을 통한 신규 가입 고객사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유료 제품 가입 문의도 4배가량 늘었다.

웍스모바일 사업부 장광익 리더는 “재택 근무가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도 제품 상담이 꾸준히 늘어 국내 기업들이 언택트 대책을 상시적인 시책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언택트 업무 활성화 이전에 잘 활용되지 않던 간단한 보고 기능인 ‘템플릿’ 활용이 급증했다. 주간보고·매출보고·작업의뢰서 등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템플릿 기능 사용량은 지난해 12월 서비스 시작 시점과 비교해 4월엔 10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무상지원 기간 초기에 가입한 중견 기업 IT담당자는 “재택근무 대상 제품을 시급히 리뷰해 직원들이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협업 툴로 라인웍스를 선택하고 협력사에도 전파했다”며 “재택 중인 직원들이 스스로 화상 회의나 음성 회의 기능을 찾아 활용해 재택근무를 무사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담당자는 “개인용 메시지 알림과 업무 알림을 구별할 수 있어 업무를 놓치지 않고, 관리자 입장에서도 게시물이나 메시지를 읽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언택트 상황에 직원들의 업무 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재택 상황에서 알림 시간 설정 기능이나 바쁨, 퇴근 등 상태 표시 기능으로 자칫 놓치기 쉬운 워라밸을 챙길 수 있어 직원들의 업무용 협업툴 기능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라인웍스 주간 가입자가 연초 대비 23배 폭증했다. 템플릿 사용량도 11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잦은 재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라인웍스를 BCP 대책(Business Continuity Plan) 플랫폼으로 활용해 왔다. 각 지자체의 비상연락망이나 응급의학센터, 건설업계, 아르바이트 직원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활용도가 특히 높았다.

웍스모바일 측은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타 화상회의 전용 제품 대신 원격 교육 용도 및 고객 관리 강화의 영업사원용 협업툴로 많은 고객사를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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