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제2차 고위급전략협의.."대북제재 성과..압박 강화"

  • 등록 2016-04-20 오후 3:08:22

    수정 2016-04-20 오후 3:42:0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미 양국은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안 결의 채택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북압박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수석대표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앤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제2차 북한 관련 고위급 전략협의를 열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압박 이행을 포함한 북핵·북한 문제 관련 공조강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 협의를 이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측은 먼저 이날 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성과 있게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한 대북제재·압박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유지·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안보리 결의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공조 방안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의 독자제재 조치가 안보리 결의 이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청와대는 양국 간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양국은 앞으로도 고위급 전략협의를 통해 북핵·북한문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설명했다.

앞서 조 1차장은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해 블링큰 부장관과 제1차 고위급 전략협의를 열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계기에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북한 관련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해 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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