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애니팡2 출시 후 '미친 존재감'

한달 새 주가 2배 껑충..하루 거래대금도 수백억대로 급증
애니팡2 성적 따라 주가 급등락 반복..높은 거래 열기
  • 등록 2014-02-06 오후 3:39:28

    수정 2014-02-06 오후 3:50:4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달 중순 애니팡2를 선보인 선데이토즈가 증시 내에서 높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애니팡2의 인기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함과 동시에 하루 수백억원대의 거래대금을 형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최상위권의 거래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모바일 게임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7.0% 하락한 9300원을 기록했다. 전일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

최근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애니팡의 흥행 소식과 함께 기대감과 차익 실현이 반복되며 10%대 급등락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대체로 우상향 패턴을 그리며 신작 출시 전보다 주가가 두배 가량 점프한 상태다.

애니팡2가 기대 이상의 인기 몰이를 하자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달 14일 첫 선을 보인 애니팡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또 하루 매출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니팡2의 일 매출액이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시 2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 이용자수(DAU)는 230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및 IOS에서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유저 유입을 통한 DAU 및 매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신작 게임의 기대 이상 선전으로 연간 매출 기여가 약 165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원,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1.8%, 70.3%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선데이토즈에게 애니팡은 농심의 신라면 같은 존재란 비유도 나오고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라면과 같이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대표 제품 애니팡을 보유하고 있을 뿐더러 사천성으로 제품 다각화에도 성공하여 마치 안정적인 내수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출시되자마자 표절 논란에 시달리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애니팡2는 출시 직후 해외 모바일게임사 킹닷컴의 ‘캔디크러쉬 사가’와 유사한 게임방식으로 표절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잘 나가던 주가에도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이후 선데이토즈 측은 “법적인 검토를 마쳤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고 주가는 곧바로 다시 튀어오르기 시작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설사 애니팡2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매출을 올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하더라도 선데이토즈는 올해 전년대비 84% 늘어난 3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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