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예산 3.1조…금융공공기관에 혁신금융 실탄 9000억 출자

  • 등록 2019-09-02 오후 2:00:00

    수정 2019-09-02 오후 3:23:14

자료=금융위원회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 당국이 내년에 KDB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에 9000억원가량을 출자해 창업 기업 지원 등 혁신 금융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8%(1424억원)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약 30%인 9160억원을 국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에 출자 형태로 투입한다. 산업은행 5330억원, IBK기업은행 333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500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혁신모험펀드 지원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올해보다 2000억원 많은 3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중소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자금 지원을 위한 마중물을 붓는다는 취지다. 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각각 880억원, 480억원을 출자해 신산업 등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캠코에 출자하는 500억원은 동산 담보 회수 지원 기구 설치에 쓴다. 동산 담보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의 원활한 자금 회수를 지원해 금융권의 비(非)부동산 담보 대출 공급액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기업은행은 2400억원을 출자받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1조2000억원, 혁신 성장 분야의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대출 1조원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또 특별 자금 2조2000억원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창업 기업의 경영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내년에 서민금융진흥원에 150억원을 신규 출연해 대학생과 청년층 저금리 생활 자금 1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97억원 늘어난 198억원으로 편성하고, 금융 공공 데이터 개방과 이용 활성화, 해외 금융 법령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도 각각 29억원, 1억7500만원을 쓸 방침이다.

금융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 예산안의 편성 취지를 충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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