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경제 불확실성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1.66포인트(0.78%) 내려간 3만4607.7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70포인트(0.77%) 떨어진 4458.58에 거래를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6포인트(0.87%) 하락한 1만 5115.49에 폐장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오르며 2011년 11월 지수 산출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 지난달 상승률(1%)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 예상치(0.6%)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정보기기는 3.5%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컴퓨터서비스, 건설, 금융,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2%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기타 서비스,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IT부품, 금속, 종이·목재는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 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지트리비앤티(1154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쿠키런 : 킹덤’의 일본 흥행에 데브시스터즈(194480)도 상한가를 맞았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3798만주, 거래대금은 11조120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포함 2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1127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