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성택 실각설, '최룡해 권력투쟁'과 관련성 없어"

  • 등록 2013-12-04 오후 5:06:19

    수정 2013-12-04 오후 5:06:19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 최룡해 북 인민군 총정치국장과의 권력투쟁에서 졌다는 관측에 대해 “이번 경우는 그것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동향 긴급 간담회에 참석,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의 질의과정에서 “권력투쟁이라는 것은 여러 다양한 추측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 등에게 장 부위원장의 측근인 리룡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당 행정부 부부장이 공개처형됐으며, 장 부위원장이 실각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류 장관은 “구체적인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장 부위원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숙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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