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회장 단독후보, 이르면 내주 윤곽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 외부인사 6∼7명 확정
  • 등록 2014-01-13 오후 6:05:42

    수정 2014-01-13 오후 6:59:3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가려내는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의 새로운 회장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견들도 엇갈려 승계협의회가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 정기이사회 이전에 임시이사회를 열어 단독 후보를 추천할 가능성도 있다. 임시이사회에서 추천한 후보는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등 준비기간을 거쳐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승계협의회는 복수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6~7명을 추천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등이 오르내리고 있고, 내부인사로는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터 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승계협의회는 이날 내·외부 후보에 대한 개별심사를 시작했으며 이번 주중 4∼5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가려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가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군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단수후보를 이사회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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