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크부대, 육군 '워리어 플랫폼' 입고 임무수행

김용우 참모총장 주관 아크부대 14진 환송식
생존성 및 전투력 높일 개인전투체계 착용
  • 등록 2018-06-25 오후 12:17:09

    수정 2018-06-25 오후 12:17: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워리어 플랫폼’을 최초로 아크부대가 착용하고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육군은 25일 오후 인천에 위치한 국제평화지원단 대연병장에서 군사협력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14진 환송식을 개최한다. 아크(Akh)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의미로 아크부대와 UAE 특수부대 간의 우호를 상징한다.

이날 환송식에서 아크부대 14진 중 일부는 선진 외국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 및 물자와 민간에서 개발한 우수 상용품 중 조준경, 확대경, 개선된 전투복, 방탄헬멧, 방탄조끼 등 총 18종의 장비 및 물자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아크부대 특수전팀으로 파병 중 워리어 플랫폼을 실제 활용할 예정이다.

육군이 아크부대에 처음으로 워리어 플랫폼을 입힌 이유는 파병부대가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타 선진국과 연합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국격에 걸맞은 선진 파병국 수준의 임무수행 여건 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외파병부대에 우수한 성능의 군수품을 적기에 보급함으로써 임무수행능력을 한 차원 격상시키고 다양한 기상과 지형조건에서 운용한 후 보완 소요를 도출해 장비 및 물자 전력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육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대대급에 워리어 플랫폼을 보급하고 내년부터 부대 임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워리어 플랫폼’ 전시회에서 군 관계자들이 첨단기술을 접목한 무기 및 장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번 아크부대 14진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특수전사령부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요원(UDT/SEAL)과 지원부대 등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돼 있다. 파병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기전술에 능통하고 아랍어와 이슬람 문화 등 현지 정세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이수해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상태다.

파병 장병들은 8개월 동안 평시에는 UAE군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하고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2만여 명의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번에 파병되는 장병 가운데 이색 경력의 부대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동명부대 7진 의무부사관으로 파병 경험이 있는 구희남 대위(28)는 파병 복귀 후 장교로 임관해 팀장으로 다시 한 번 파병길에 올랐다. 이번 파병을 위해 결혼식까지 연기했다. 또 아크부대에서 여군 부사관으로는 처음 파병을 가게 된 정다혜 중사(26)는 “여군 부사관 최초로 아크부대 파병이라는 자랑스러운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 여군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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