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하차 반대" 청원에 '1박2일' CP가 답했다

"사전에 협의한 것..제작진도 아쉬워"
  • 등록 2021-11-08 오후 3:00:45

    수정 2021-11-08 오후 3:00: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한 김선호에 대해 팬들이 하차 반대 청원을 올린 것을 두고 관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1박2일-시즌4’ 제작진 측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이후 지난달 21일부터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김선호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연인들끼리의 지극히 사생활이다. 도덕적으로 비판 소지는 있겠지만 연예인이기 전에 그도 보통의 인간이지 않나.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자숙은 필요해도 하차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여기에 김선호의 지인, 전 여자친구 A씨의 지인들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증언과 증거를 공개했고 한 매체를 통해 김선호와 A씨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결별하는 과정 등이 공개되면서 김선호의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

(사진=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
이와 함께 김선호의 팬들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그의 하차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김선호 하차 반대와 관련한 수많은 청원 중 4건은 8일 기준 각각 4만 3925명, 1024명, 2000명, 1500명의 동의를 얻었다. 30일 내 1000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KBS 예능센터 이황선 예능 CP는 “먼저 ‘1박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CP는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 드린다”며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 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CP는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쳐)
지난 7일 방송된 ‘1박2일’에서도 멤버들이 김선호의 하차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날 촬영은 김선호의 하차 이후 첫 촬영이었다.

먼저 연정훈은 “많은 걱정과 관심 속에 100회를 맞이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라 했다. 이어 문세윤은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하루하루 받은 사랑만큼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선호의 하차를 간적접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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