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성택 실각 가능성 높아…신변 이상은 없어"

"부인 김경희도 이상 있지는 않다"
  • 등록 2013-12-04 오후 5:07:24

    수정 2013-12-04 오후 5:07:24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류 장관은 장 부위원장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으며 그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동향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장 부위원장의 측근에 대한 비리 등 반당혐의, 공개처형 사실은 내부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 등에게 장 부위원장의 측근인 리룡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당 행정부 부부장이 공개처형됐으며, 장 부위원장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류 장관은 이와 관련 “장 부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올해 들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최근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과 담화하는 등 활동 분야도 스포츠, 경제분야로 한정되는 듯한 양상을 띄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장 부위원장의 행보가 제한된 것은 사실인가’라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류 장관은 ‘장 부위원장의 실각이 북한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숙청인가 권력투쟁인가’라는 박병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두 가지가 겹치지 않았나 한다”며 “권력투쟁이 다의적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 장관은 장 부위원장 및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의 신변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과의 질의 과정에서 그는 “장 부위원장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김경희도 정상적으로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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