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괴력`의 도요타…1년만에 흑자전환

  • 등록 2010-05-12 오후 6:21:17

    수정 2010-05-12 오후 6:22:4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도요타가 미국발 경제위기와 대량리콜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해 약 1475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엄청난 회복세를 보여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전성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도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200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475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년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전해 4610억엔 적자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셉니다.

이 같은 대규모 흑자는 업계의 예상도 뛰어넘는 것입니다.

(인터뷰) 도요다 아키오/도요타 사장
2010년 3월까지 영업이익 1475억엔을 기록했습니다. 모두가 여러분의 지원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8% 감소했고, 판매대수도 4% 줄었지만, 도요타는 오히려 올해 4월부터 연간 매출액이 3년만에 증가할 것이란 야심찬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도요다 아키오/도요타 사장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도요타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규모 리콜 파동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각종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한 것도 실적 호조의 동력이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코지 엔도/시장 분석가
도요타는 계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도는 과거에 비해 급격히 느려질 것입니다. 3년 전, 최고 전성기의 매출에 다시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할 산도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도요타가 제시한 2010년도 영업이익은 업계 호황의 절정기였던 2007년도의 2조2703억엔의 10%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규모 리콜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판매 촉진 비용 증가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를 딛고 1년만에 저력을 보여준 도요타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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