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8개월만에 노사정위 복귀 결정

  • 등록 2014-08-13 오후 3:45:17

    수정 2014-08-13 오후 5:42:2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노총이 8개월만에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열린 노사정대표 간담회에서 노사정위원회 내에 공공부문 관련 회의체 설치를 검토하기로 결정한 지 보름 만이다.

한국노총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제 50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 산적한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박근혜 2기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노총 집행부와 시·도본부장 등 대표자 52명 중 4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노사정위 틀 안에서 노동 현안을 논의해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정부가 초법적으로 밀어부쳤던 일방통행식 노동 정책 기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진정한 공공부문 정상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노동조합과 진정성 있게 대화하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 당시 민주노총 본부에 경찰 병력이 진입한 것에 반발해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한 이후 8개월만에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이항구 우정노조 전 위원장 대신 김명환 우정노조 현 위원장으로 공무원연금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변경했다.

▶ 관련기사 ◀
☞ [사설] 노사정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기대한다
☞ [시장인사이드]7개월 만에 노사정 간담회 재개外
☞ 2기 경제팀 첫 노사정 대화…"공공부문 회의체 검토"(종합)
☞ 노사정위원장 "위원회내 공공부문 회의체 설치 검토"
☞ 노사정위원장 "근로시간·임금 등 패키지딜 대타협 추진할 때"
☞ 이기권 장관, 포옹했지만…한노총, 노사정위 복귀 '기대난망'
☞ 이기권 "산업별 노사정 정기모임 운영…新고용노동질서 확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