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 D&D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권예비심사신청서를 13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신청서를 접수한 첫 번째 기업이자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되는 부동산 디벨로퍼 업체다.
부동산 디벨로퍼는 토지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모든 관련 사업을 회사 책임으로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말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4.3%, 138.7% 증가한 1748억원, 2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91.2%이 부동산개발부문에서 나왔고 신재생에너지 1.2%, 기타 7.6% 등을 차지했다.
SK D&D는 투자자 접근성과 유동성을 제고하고자 지난달 20일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했다.
거래소 측은 “SK D&D는 상장심사제도가 전면 개선된 뒤 개정된 기준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회사”라며 “SK D&D, 주관사와의 긴밀한 사전 컨설팅과 질적 심사기준의 재량적 요소 최소화 등을 통해 심사소요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