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회사 요청에 따라 교섭은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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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후 멈춰 있던 단체교섭의 경우 내일(3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특근 거부 및 사내 교육 거부 등을 통해 사측을 압박하며 교섭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근을 거부할 경우 현대차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제17차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올해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을 비롯해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 상여금 900% 지급, 각종 수당 인상·현실화, 정년 만 64세로 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현대차 측은 노조와 추가 논의를 거쳐 올해 임금 합의안을 마련하겠지만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