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KBS PD, 뒷돈 받아…보직해임”VS PD “사실 아냐”

  • 등록 2021-05-03 오후 2:51:01

    수정 2021-05-03 오후 2:51:0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소속사 등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음악방송 PD A씨가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29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용호씨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KBS 음악방송 PD가 접대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예전에는 KBS, SBS, MBC가 다 (접대를)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SBS, MBC는 안 받는데 KBS PD만 돈을 안 주면 (가수들을) 출연 시켜주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독 뮤직뱅크 담당 PD는 어느정도냐면 대놓고 1000~2000만원 요구한다. 그 식당으로 부른다. 상품권으로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 PD가 진짜 나쁜 게 돈 말고, 자기가 단골로 가는 술집이 있는데 매니저들이 술값을 계산해준다. 강제 결제를 하게 한다”고 말했다.

당사자 A씨는 3일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 이같은 허위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김씨는 가세연을 통해 “A씨가 보직 해임됐다. 우리 방송 이후 KBS가 긴급 회의를 열었다. A씨를 불러서 설명해보라고 했는데 소명을 못했다. 소명 할 때까지 보직 해임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KBS에서는 제보자를 찾느라 난리다. 그런데 제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다”라고 말했다.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바로 (KBS가) 보직 해임 했다는 건 내부에서는 알 사람은 다 알았다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씨는 “이건 실드가 안 되는 수준인 거다”라고 확신했다.

A씨가 현재 보직에서 물러난 건 사실이다. A씨는 “인사위원회가 열린 것은 아니고 그런 루머들이 도니까 회사 측에서 보직을 중단시킨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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