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미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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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도올 김용옥 선생의 딸 김미루 작가가 새로운 행위예술을 예고했다.
김미루 작가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하는 프로젝트는 식용벌레에 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제가 어려서부터 애벌레 공포증이 있었는데, 없애려고 한번 먹어보자 했다”며 정글로 떠날 계획을 밝혔다.
파격적 행위 예술에 대한 아버지인 도올 김용옥 선생의 반응에 대해선 “굉장히 흐뭇해하신다. 최고라고 칭찬 많이 해 주셨다”라고 소개했다.
김미루는 “처음에는 좀 그랬었는데 금방 또 뉴욕타임스에도 나오고 테드 강연도 하고 토크도 하고 그래서, 그걸 들으시고는 깊이 있는 사상이 있다고 이해해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 김미루. 사진=김미루 공식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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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미루는 2011년 ‘돼지와의 104시간’이라는 행위예술을 벌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스트 리버 미디어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로 활약하면서 뉴욕의 지하세계와 도시의 버려진 공간을 탐험하는 실험적 예술을 추구, 뉴욕타임스로부터 하나의 ‘전설’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김미루는 2012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막 여행을 시작, 아프리카 말리의 사하라사막 팀북투지역과 몽골 고비사막을 탐험하는가 하면 3년간 유목민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는 지난 1일 여행 중 찍은 사진으로 ‘김미루의 어드벤처-사막, 그 빈자리를 찾아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