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문건에 따르면 시는 시내 다문화 지역의 역사·문화·생활사를 관광코스로 엮어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명동 중국대사관 거리는 대(對)중국 문화교류사를 발굴해 중국인 필수 관광코스로 조성된다. 이태원 이슬람성원 주변은 중동과 동남아 국적의 이슬람교도 10만명이 밀집한 점을 고려해 쉽게 찾기 어려운 음식점과 수공예품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표시한 지도가 발간된다.
한편, 시는 각국 대사관, 문화원, 외국인 단체와 협력해 지역별 이야기 자료집을 발간하고 조형물, 이야기 패널을 설치하는 동시에 외국어로 진행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