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신변이상설' 결론, 특이동향 미식별"

22일 국회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 후 발언
통일부 "北매체, 김정은 정상적 업무수행 보도"
윤상현 "北 반응 안 나와, 이게 특이동향" 비판
한미방위금협상 "양국 장관급 수준에서는 승인"
  • 등록 2020-04-22 오후 12:50:45

    수정 2020-04-22 오후 1:08:42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통위원장실에서 북한 현안 관련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가 열리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무소속)이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에 대한 통일부 결론은 ‘특이동향 미식별’이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 후 백브리핑에서 통일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북한 매체에서 15일 ‘태양절’ 불참 이후) 김 위원장 관련 보도가 안 된걸 이유로 일부 언론에서 자꾸 신변 관련 보도를 한다”며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정상 간의 서신교환이라든지, 감사나 생일상 전달, 친서 교환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직후 담화 등을 통해서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보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4월 21일 쿠바·짐바브웨, 18일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축전을 보낸 것, 18일 재일동포 참여대상 교육원조비 장학금 전달, 21일 고령자 생일상 행사 등 북한 매체에 보도가 있다고 예를 들었다.

통일부는 “정상적인 업무수행에 대한 북한매체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통일부 결론은 특이동향 미식별이다”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위원장은 “태양절 참배를 안 한 게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게 특이 동향 아니고 무엇인가, 또 주요 외신이나 국내에서 김 위원장 신변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 북한에서 반응이 나오는데 나오지 않고 있다. 이것도 특이동향이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외통위원들이 ‘통일부는 이런 식(특이 동향은 없다)의 보고서, 저쪽(북한)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으려는 보고서를 가지고 청와대에 보고 하느냐’는 질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올해 방위분담금 1조 400억원, 13% 인상되면 1조 2000억원 선에서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그 안에 대해서 이성호 협상부대표의 말은 ‘일단 각료급에서 이미 다 승인받았다’, 양국 장관급 수준에서 승인받았다는 얘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대통령선으로 협상이 넘어가지 않겠느냐”고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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