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조국은 '가족 인질범'…정경심·조민 불쌍할 지경" 맹비난

  • 등록 2022-04-07 오후 2:51:48

    수정 2022-04-07 오후 2:51:4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이 취소된 것과 관련 해 “(조 전 법무부 장관은)가족과 ‘대깨(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들을 볼모로 삼는 한낱 인질범”이라고 공격했다.

6일 서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똑같은 거짓말을 백번, 아니 천번을 한다고 해서 그게 참이 되진 않는다. 그런데 그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자가 있다. 바로 조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그는 자기 딸의 입시부정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했다. 딸에 대해 그가 한 말 중 유일한 진실은, 그녀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 정도”라며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비싼 돈을 들여 좋은 변호사를 써봤지만, 1, 2,3심은 조국이 제출한 서류는 모두 위조라고 판정했다”고 했다.

이어 “부산대의 입학취소 결정은 당연한 것이었다. 정권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시기적으로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이 결정은 변함이 없었을 것”이라며 “조민의 입학취소가 결정된 날, 조국은 대략 5만7000번째가 될 거짓말을 한다. ‘조민이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은 공인영어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이고 2단계 면접전형은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게 다 재판에서 입증된 사실인데 조국은 여전히 검찰개혁 때문에 가족이 멸문지화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며 “진짜 딸의 미래를 생각했다면 진작에 의사를 그만두게 하고 다른 길을 찾게 했어야 하는데, 딸을 볼모로 잡고 정치질을 하느라 부인을 감옥에 보낸 것도 모자라 딸 인생까지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대통령의 꿈도 물건너갔고, 정권재창출 실패의 책임도 상당부분 있는 마당에 반성은커녕 여전히 거짓말을 한다”며 “지금 그가 지키려는 건 대체 뭘까? 자기는 희생자라는 프레임? 아니면 알량한 자존심? 차기 총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무엇이든 간에 조국 당신은 가족을 볼모로 삼는 한낱 인질범”이라며 “이제 그들을 놓아주고 자수하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이제 정경심, 조민이 불쌍해 보인다”고 일갈했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 5일 교무회의 결과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 같은 결정의 근거로 대학 학칙과 행정기본법, 당시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된 점,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 등을 들었다.

같은 날 공개된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조 전 장관은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고 했다. 그는 “목에 칼을 차고, 발에 족쇄를 차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직 터널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썼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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