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SPG 합병에 중국이 딴지?…검토기간 연장

40개국 이상에서 승인…중국만 남아
안방보험 철회 영향 분석도
  • 등록 2016-08-09 오후 3:17:25

    수정 2016-08-09 오후 3:17:2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메리어트의 스타우드호텔 앤드 리조트(SPG)의 인수안에 대해 중국 당국이 검토기간을 연장했다.

중국 상무부가 메리어트의 스타우드 인수 검토를 60일까지 연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양사 합병에 대해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40개국 이상에서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았고 중국만 남은 상황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양사가 합병하면 중국에서 호텔시장 점유율 4.1%로 최대가 된다. 홈인스호텔 앤드 매니지먼트가 4%로 2위고 차이나롯징그룹이 3.9%로 3위다.

양사는 중국 당국이 검토기간을 연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양사 합병이 중국서 반독점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는다고만 설명했다.

메리어트와 SPG가 합병하면 객실 110만개를 갖춘 세계 최대 호텔그룹이 탄생한다. 통합 시가총액만 360억달러에 달한다.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가 객실 77만5000개로 2위다.

중국 상무부는 인수합병에 대해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2008년 반독점법을 도입한 이후 단 2건에 대해서만 승인하지 않았다. 1447건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안방보험이 SPG 인수전에 뛰어들어 140억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가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의 비난에 직면해 철회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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