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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회자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례대표 초선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23일 조수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아직 미래통합당에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치 않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웃으며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며 상황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조 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계속 웃으면서 ‘백종원 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면서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런 관심에 대해 백 대표 측은 ‘정치에는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6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례대표 제안’ 질문을 받고 “큰일 날 소리”라며 “저희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도 “(정치 제안) 전화 한통도 안 받았다”며 “이 순간까지 정치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